사무업무의 증가와 컴퓨터 등 IT기기의 발달로 인간은 점점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 특히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는 학생이나 사무실에서 긴 시간 의자에 앉아있는 직장인들 중 상당수가 이러한 이유로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허리 통증의 원인은 여러가지 있을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하면 이른바 디스크라고 부르는 ‘추간판탈출증’을 의심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비교적 흔한 질병이지만 한번 발생하면 재발도 쉬워서 평생 신경 써야 하는 질병 중 하나이다. 특히 허리디스크 원인 중 많은 경우가 잘못된 자세에서 유발되므로 평소 올바른 자세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의식적으로 다리를 꼬고 앉거나 엎드려 책을 읽는 습관은 허리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며 구부정하게 앉거나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 것 또한 허리 디스크를 유발하는 바르지 못한 자세라고 할 수 있다.
서울 나누리병원 임재현 의무원장은 “허리를 지나치게 오래 구부리고 있는 것은 허리에 과한 압력이 가해져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 지나치게 굽이 높은 신발을 신으면 허리에 스트레스가 과도하게 가해져 디스크가 외측 후방으로 밀려나가 신경을 누르는 디스크 증상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운동부족 또한 허리디스크를 유발하는 주요한 원인이다.
일반적으로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수면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의 10시간 이상을 책상에 앉아서 업무를 하거나 공부를 하며 식사 시간이나 여가 시간을 제외하면 하루 종일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최근 20~30대 젊은 층의 허리디스크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다.
임재현 의무원장은 “적절한 운동은 디스크가 양분을 흡수하고 필요한 대사물질을 공급받도록 하는데 필수적이므로 효과적인 운동은 디스크 예방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운동을 통해 척추를 바르게 해주면 척추에 걸리는 무리를 줄여주게 되고, 척추를 지탱하는 허리 근육이 단련되어 척추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결국 운동을 통해 허리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은 중요한 허리디스크 예방법이 된다.
수영이나 가벼운 스트레칭, 자전거 등 체중을 싣지 않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때 갑자기 하는 아침 운동 등은 오히려 디스크 발병률을 높이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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