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엑소시즘', 영등위 심의 탈락..."얼마나 충격적이기에"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1.22 20: 24

영화 ‘라스트 엑소시즘’의 벽보 광고가 충격적 이미지와 카피로 심의에 통과하지 못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엑소시즘이라는 소재를 페이크 다큐로 풀어 더욱 사실적이고 충격적인 공포를 선사하는 ‘라스트 엑소시즘’은 최근 벽보 광고가 영화등급위원회의 심의에서 탈락하는 비운을 겪었다. 기괴한 포즈로 천장에 매달려 있는 악마에 들린 소녀 넬의 이미지를 활용한 벽보 광고가 너무 충격적이라는 것. 

이번 영화등급위원회 심의에 반려된 이른바 ‘매달녀’ 이미지는 전 세계적으로 사용된 인터내셔널 포스터 중의 한 버전이지만 국내에서 사용하기엔 다소 충격적인 비주얼과 자극적인 카피라 통과가 안 된 것으로 추측된다. 따라서 관객들은 ‘라스트 엑소시즘’의 ‘매달녀’ 비주얼을 2차 포스터에서밖에 만나볼 수 없게 되었다.
이번 영화는 이미 해외에서 ‘파라노말 액티비티’, ‘클로버필드’ 등을 뛰어넘는 작품이라는 호평과 함께 그 작품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은 바 있다. 해외 개봉 당시 미국, 영국, 캐나다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기도 했다. 해외에서의 입소문으로 국내에서까지 화제에 오른 이후 일명 ‘매달녀’라는 스틸을 공개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한편 ‘라스트 엑소시즘’은 엑소시스트인 마커스 목사와 촬영팀이 악마에 쓰인 소녀 넬에게 엑소시즘을 행하면서 악마의 실체에 대해 낱낱이 파헤치는 리얼 미스터리다. 공포영화 ‘호스텔’의 일라이 로스 감독을 비롯해 ‘새벽의 저주’ 제작진이 제작에 참여했다. 오는 12월 2일 개봉한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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