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남녀볼링, 5인조 동반 金 쾌거…개인종합 金 황선옥 '3관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11.22 21: 09

남자에 이어 한국 여자 볼링도 금빛 스트라이크로 물들였다. 황선옥(22, 평택시청)은 개인종합 금메달로 대회 3관왕 쾌거를 이뤘다.
한국은 22일 광저우 톈허 볼링장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볼링 5인조 경기에서 6게임 합계 6711점을 기록, 2위 인도네시아(6340점)를 누르고 정상에 포효했다.
전날 전반 블록(3게임)에서 3210점으로 선두에 올랐던 최진아(26, 대전시청), 홍수연(26, 서울시설관리공단), 손연희(26, 용인시청), 황선옥, 전은희(21, 한국체대)가 조를 이룬 한국은 이날 후반 블록에서는 홍수연 대신 강혜은(26, 창원시청)이 포함돼 3501점으로 여유있게 아시아 최강을 증명해 보였다.

전날에는 최진아가 3게임 710점으로 팀을 이끌었고 이날은 황선옥이 790점(253, 278, 259)으로 800시리즈에 육박하는 초고감도 샷감을 뽐냈다.
이로써 황선옥은 개인종합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3관왕을 따내며 다음날부터 펼쳐질 마스터스를 통해 대회 4관왕까지 노리게 된다. 황선옥은 개인전에서 1395점, 2인조 1369점, 3인조 1330점, 5인조 1414점으로 합계 5508점(애버리지 229.50)을 기록, 기복없는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개인종합에서는 한국의 독무대였다. 최진아, 손연희, 홍수연이 차례로 2~4위를 차지했고 전은희가 10위, 강혜은이 15위에 올랐다. 그러나 최진아만 은메달을 차지했고 동메달은 5위 홍콩의 장유홍(35)에게 돌아갔다. 이는 한 국가가 금메달부터 은, 동메달까지 모두 독식할 수 없다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규정에 따른 것이다.
한국은 앞서 열린 남자 5인조에서도 금 사냥에 성공했다. 최복음(23, 광양시청)을 비롯해 최용규(23, 부산시청), 장동철(24, 울주군청), 조영선(24, 양산시청), 서상천(26, 용인시청), 홍해솔(20, 한체대)의 이뤄진 한국은 합계 6654점으로 2위 말레이시아(6579점)를 극적으로 밀어내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전반 블록에서 5위(3208점)에 그쳤던 한국이었지만 이날 집중력을 발휘하며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 막판 6게임에서 대역전극을 펼쳐보였다.
개인종합에서는 최용규와 최복음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고 장동철이 7위, 조영선이 12위, 홍해설이 24위에 각각 올랐다. 서상천은 33위로 쳐졌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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