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선수를 비롯한 선수단이 전체적으로 좋은 활약 속에 아시안게임 4연패에 성공했다. 한국이 일본을 꺾고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펜싱 플뢰레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했다.
남현희(29, 성남시청) 전희숙(26, 서울특별시청) 서미정(30, 강원도청) 오하나(25, 충청북도청)로 이루어진 한국은 22일 광저우 광다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일본과의 여자 펜싱 플뢰레 단체전 결승서 45-27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이 금메달로 한국은 1998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4연속 이 부문 금메달에 성공했다.

특히 간판 남현희는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단체전 금메달로 2관왕에 오른 뒤 두 대회 연속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서미정은 남현희와 함께 단체전 3연패에 성공했으며 전희숙은 3연패 중 2번의 금메달에 공헌했다. 오하나는 아시안게임 첫 출전에서 단체전 금메달에 성공했다.

1라운드부터 한국은 간판 남현희를 앞세워 몰아붙였다. 1라운드 4-0으로 앞선 한국은 2라운드 오하나를 내세워 리드를 그대로 지켜갔고 바통은 3라운드 전희숙에게 넘어갔다. 전희숙은 리드 폭을 넓히며 한국의 승리 지름길에 쐐기를 박았다.
4라운드 오하나에 이어 5라운드부터는 다시 남현희가 출격해 넉넉한 리드 폭을 유지했고 9라운드에는 다시 남현희가 나서 경기를 매조졌다. 줄곧 10여 점 차이로 경기를 장악한 한국은 손쉬운 낙승을 거두며 아시안게임 4연패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farinelli@osen.co.kr
<사진> 광저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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