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보기만해도 마음이 아프지.."
SBS 새 월화드라마 '괜찮아 아빠딸'이 절절한 아버지의 사랑을 중심으로 뭉클한 가족애를 예고하며 포문을 열었다.

22일 첫 방송된 '괜찮아 아빠딸'은 마냥 철부지일 것만 같은 막내딸이 점차 아빠의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
이날 첫 방송에서는 '딸바보' 아버지 은기환(박인환)의 애틋한 자식 사랑이 그려지며 보는 이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아버지는 아내에게 돈 때문에 치이고, 명품백을 사달라고 무작정 조르는 막내딸을 어학연수 뒷바라지 하고, 아들에게 숨겨놓은 재산이 없냐는 눙을 듣는다. 한 없이 강하면서도 자식 앞에서는 또 한 없이 여려지는 우리 아버지의 모습이다.
박인환은 공부 잘하고 똑똑한 첫째딸에게는 이성 관계의 조언자가 돼 주고, 철부지 막내딸에게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는 아버지의 모습을 따뜻하고 묵직하게 그려냈다. 회사 내 위기의 상황에서도 가방을 사달라는 딸의 전화에 한껏 미소를 지으며 딸을 달래기에 바쁜다. 그런가하면 또 고민에 빠진 부하 직원에게도 아버지 같은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다. 부하 직원은 "왜 보기만하면 마음이 아프지.."라며 이런 아버지 같은 상사에 대한 고마운 심정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채령은 그녀를 좋아하는 선배 종석(전태수)의 음모에 휘말려 위기 상황에 처했다. "구해달라"고 소리지르는 막내딸의 다급한 전화 목소리에 정신없이 달려간 아버지는 딸을 구한 뒤 악당에게 가슴을 맞아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이 드라마를 통해 첫 주연을 맡은 막내딸 채령 역 문채원은 철딱서니 없지만 사랑스러운 막내 딸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며 앞으로의 변신을 기대케했다. 눈물을 예고하는 첫 전개가 앞으로 어떤 감동 서사를 그려낼 지 주목된다.
박인환, 문채원 외에도 이희진, 강성, 슈퍼주니어의 동해, 씨엔블루의 강민혁, 포미닛의 남지현 등이 '괜찮아 아빠딸'의 따뜻한 감성을 전달하기 위해 모였다. 한 따뜻한 가족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괜찮아 아빠딸'이 착한 드라마로 선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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