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지난해 아쉬움딛고 데뷔 첫 황금장갑?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11.23 10: 25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을 이끈 강정호(23, 넥센 내야수)가 지난해 아쉬움을 딛고 데뷔 첫 골든글러브 수상에 성공할까.
지난해 타율 2할8푼6리(476타수 136안타) 23홈런 81타점 73득점 3도루를 기록한 강정호는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손시헌(30, 두산)에 이어 2위에 그쳤다. 총 341표 가운데 122표를 얻은 강정호는 손시헌과 37표차에 불과해 아쉬움이 더욱 클 수 밖에.
강정호는 올 시즌 데뷔 첫 황금장갑에 도전한다. 정규 시즌 성적과 광저우 아시안게임 활약 속에 지난해보다 수상 가능성은 높은 편. 지난해에 이어 전 경기에 출장한 강정호는 데뷔 첫 3할 타율을 달성했고 12홈런 58타점 60득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최다 실책 2위(23개)와 정규시즌 7위에 머무른 팀성적이 아쉬운 대목이나 개인 성적만 놓고 본다면 경쟁 후보와 비교해도 손색없다. 
또한 대표팀의 핫코너를 지키며 타율 6할1푼5리(13타수 8안타) 3홈런 8타점 5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대만과의 결승전서 홈런 2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금메달 획득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대표팀의 전천후 내야수로 발탁된 그는 조범현호의 핫코너를 차지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뽐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깜짝 스타로 떠오른 강정호가 데뷔 첫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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