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경기]홍명보호, 박주영 앞세워 모래바람 잠재운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1.23 07: 52

24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홍명보호가 이번에는 중동의 모래바람을 만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중국 광저우 톈혀 스타디움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결승전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은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상승세에 접어든 박주영(25, AS 모나코)을 선봉에 내세운다.
당초 한국은 준결승에서 북한과 재대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별 예선에서 당한 0-1 패배를 설욕하고 결승에 오르겠다는 각오였다. 그러나 UAE는 수비 지향적인 전술로 북한과 연장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승리를 거두고 올라왔다.

예상하지 못한 상대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UAE와 청소년대표간 전적이 없는 가운데 A대표팀 전적은 9승 5무 2패. 가장 최근인 지난해 6월 대결서는 2-0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 한국은 박주영이 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끈 바 있다. 박주영은 8강전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좋은 기억(A매치 데뷔골)을 되살려 결승골을 터트린 것처럼 이번에도 골맛을 볼지 관심사다. 박주영의 골이 나온다면 한국의 24년 만의 아시안게임 결승행은 쉽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의 최전방 활약 외에도 한국은 측면과 중원을 모두 활용한 다양한 공격루트를 만들려고 한다. 조영철과 김보경 등을 활용한 빠른 측면 침투에 이은 크로스와 구자철, 김정우의 중원 장악을 통해 UAE의 수비 지향적인 전술을 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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