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이범수-박진희, 벽 하나 사이에 둔 애절한 사랑고백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0.11.23 08: 31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 강모(이범수), 정연(박진희) 커플의 애틋한 러브스토리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22일 방송에서는 강모, 정연의 극적인 감정신이 전개됐다.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알면서도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못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타게 만들었다. 

 
극중 강모는 광명건설 천회장(이계영)과 식사중에 수연(한다민)과의 결혼을 제의받았고 우연히 옆테이블에서 대화를 듣게 된 정연이 자신의 감정에 북받쳐 뛰쳐나갔다. 강모는 천회장의 제의를 정중히 거절하며 자신이 사랑하는 연인이 있음을 당당히 밝히지만 정작 정연에게는 사랑의 고백 대신 결혼하지 말고 살아달라는 안타까운 마음만 전달했다.
두 사람의 대화 역시 너무나 애틋했다. 정연이 애써 눈물을 닦으며 “바보같이.. 강모를 위해서 아주 좋은 일인데..”라고 이야기하는 부분, 강모가 당황하는 정연에게 “난 평생 혼자 살거야. 결혼 안하고.. 평생 혼자 살거라고. 늙어 죽을 때까지..” 고백하는 부분은 두 사람의 사랑을 더욱 절실하게 느끼게 했다. 특히 벽 하나를 두고 두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저리게 만든 명장면이었다. 촬영 당시 이범수와 박진희의 연기가 너무 애틋해 촬영장 현장 스태프들마저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12월 종영을 앞둔 '자이언트'는 22일 방송에서 처음으로 30% 고지를 넘은 30.7%(AGB닐슨)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happy@osen.co.kr
<사진>SBS '자이언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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