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의 상징 개그우먼 김지선씨가 MBC <세바퀴>에서 돌출입으로 인한 치아성형을 고백했다. 치아 라미네이트만 4번, 잇몸 절개까지 감행해 친엄마에게 “독하다”는 소리까지 들었다는데 지금도 돌출입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은 ‘돌출입 탈출’에 성공한 김지선이 마냥 부러울 터.
웃을 때, 사진 찍을 때 자동으로 입을 가리게 되고 오리, 붕어라는 별명으로 남들에게 놀림도 많이 받는다. 안방 극장의 호감형 1위로 롱런하는 유재석도 돌출입 사람들에게는 마냥 좋지만은 않다. 유재석의 돌출된 입 모양새 때문에 덩달아 메뚜기라는 별명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의학적으로 양악전돌증으로 정의하는 돌출입의 기준은 코 끝과 턱 끝을 연결하는 선에서 입술이 앞에 있는 경우 돌출입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미인형 얼굴은 코끝에서 턱 끝 선 연결 시 입술이 2~4mm정도 뒤에 있는 얼굴형으로 이보다 튀어 나온 경우는 돌출입의 전형적인 얼굴형이 된다. 옆모습으로도 구분할 수 있는데 옆에서 봤을 때 입술 끝의 위치가 콧구멍 높이의 중간보다 높거나 코 끝보다도 높은 경우에도 돌출입을 의심할 수 있다.

돌출입이 나타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위아래 턱뼈가 앞으로 튀어나온 경우와 윗니만 앞으로 뻐드러진 경우이다. 치아만 앞으로 뻐드러진 경우 치아 교정만으로 해결이 가능하지만 ▲ 치아 뿐 아니라 잇몸까지 돌출된 경우 ▲ 잇몸 상태가 나쁜 경우 ▲ 빠른 기간 안에 돌출입을 교정하고자 하는 경우 ▲ 돌출 정도가 4mm 이상인 경우 ▲ 웃을 때 잇몸이 보이는 경우에는 ‘턱 교정 수술’이 필요하다.
얼굴뼈 전문 아이디병원은 돌출입 상태에 따라 전방분절 절골술, 양악수술, 라미네이트 돌출입수술을 시행한다. 전방분절 절골술은 송곳니 뒤의 치아를 발치 한 후 그 공간만큼 잇몸뼈와 치아를 통째로 뒤쪽으로 이동시키는 방법이며 양악수술은 이미 발치를 하여 추가적으로 발치를 할 수 없거나 합죽해 보일 염려가 있는 경우 시행한다. 라미네이트 돌출입수술은 발치한 후 입이 과도하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빈 공간을 라미네이트로 채워주는 수술법이다.
이렇게 돌출입의 정도에 따른 다양한 수술법이 시행되어야 재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으며 병원 선택 시 전문의의 돌출입 수술 경험이 풍부한지, 얼굴뼈 전문 병원인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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