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 "'황해', 4D아닌데 발냄새 날 것 같은 영화"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1.23 12: 17

영화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 배우 하정우와 함께 영화 ‘황해’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배우 김윤석이 “4D 영화가 아닌데 발냄새가 날 것 같은 영화”라고 정의했다.
 
김윤석은 배우 하정우, 나홍진 감독과 함께 23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황해’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김윤석은 영화 ‘황해’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으로 부인을 찾아 한국에 온 한 연변남자의 이야기다. 그 안에 살인정부업자와 얽히고설킨 관계들이 있지만, 잃어버린 부인을 찾아 온 한 남자의 이야기라는 것이 더 맞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황해’의 매력에 대해 “영화를 보다 보면 이게 4D 영화는 아닌데, 어디선가 발냄새가 날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생생하게 살아있는 영화”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추격자’ 이후 또 한번 나홍진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나홍진 감독, 하정우 그리고 내가 '추격자'를 끝나고 나서 만났는데 나홍진 감독이 어떤 이야기를 해줬다. 연변에서 온 남자의 이야기라며 그렇게 30분 정도 이야기를 하고, 그것에 대한 소감을 서로 이야기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시작에서부터 함께 한다는 것이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라는 생명이 만들어지는 순간부터 현장에서 뭐든 것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앙상블은 굉장히 의미있는 시간이고,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며 “나홍진 감독은 작은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이야기라는 것을 보여주는데 타고난 재능이 있는 사람이다. 나의 인간관계, 가족, 배신과 사랑을 담았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윤석은 극중 한국과 연변을 오가는 청부살인업자 면가로 분해 잔인하고 악랄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정우는 처절한 생존을 위해 살인을 맡게 된 구남 역을 맡아 김윤석과 피 말리는 대결을 펼치게 된다.
영화 ‘황해’는 빚을 갚기 위해 중국에서 살인 의뢰를 받고 서울에 잠입하지만, 일이 틀어지며 순식간에 또 다른 살인청부업자인 면가(김윤석)에게 쫓기게 된 남자 구남(하정우)의 이야기를 그린다. 뛰어난 완성도와 대중성으로 한국 스릴러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연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과 소름 끼치는 연기 대결로 대중을 사로잡았던 김윤석, 하정우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12월 22일 개봉한다.
bongjy@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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