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개최되는 제28회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야구가 선택 종목으로 전격 채택되면서 최소 3개 이상의 야구장 확보가 필요하게 됐다.
2012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서울 유치에 이어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까지 야구의 국제대회 한국 개최를 위해 관계 부처와 함께 노력해 성사시킨 대한야구협회(KBA, 회장 강승규)는 최고 수준의 대회 운영을 할 수 있도록 가능한 많은 구장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한야구협회와 아시아야구연맹 회장을 겸하고 있는 강승규 회장이 대회 조직위원회와 협의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야구가 유니버시아드 대회 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1959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제1회 대회가 개최된 이후 광주 유니버시아드가 역사상 세 번째이다. 처음은 1993년 미국 버펄로 대회, 두 번째는 1995년 일본 후쿠오카 대회였다.

대한야구협회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열리는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향후 야구의 올림픽 종목 복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22일 자체 회의를 열어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점에 의견을 모으고 이를 위해 관계 부처의 지원을 결집시키기로 했다.
광주시는 강운태시장이 직접 2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에 참석, FISU 조지 킬리안 위원장과 위원들을 만나 협조를 요청했으며 22일 최종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광주 유니버시아드는 13개 정식 종목과 야구 포함 8개 선택 종목으로 21개 종목이 열리게 됐다. 170여 개국 선수 및 관계자 2만 여명이 참가하게 된다.
한편 광주시는 기존 무등야구장의 개보수와 별도로 정부의 지원을 받아 1,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해 새로운 구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그러나 2개 국제규격 정규 구장으로 대회 운영은 가능하지만 20개국 이상이 참가하는 야구 대회를 위해서는 최소 1개 이상의 보조 구장이 필요하다. 끝.
agassi@osen.co.kr
<사진>지난 2008년 건립된 일본 히로시마 마쓰다 줌줌 스타디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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