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랜드' 김성주, “신동엽-남희석-지상렬 조합 싫었다”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1.23 14: 57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주가 새롭게 론칭한 토크 버라이어티 ‘네버랜드’ MC로 발탁된 것과 관련해 “캐스팅 소식을 듣고 기분이 별로였다”고 깜짝 고백했다.
김성주는 23일 오후 서울 신문로 가든 플레이스에서 열린 tvN ‘네버랜드’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 자체보다 녹화 이후가 걱정된다. 첫 회 녹화한 이후 남희석, 지상렬, 신동엽이 ‘한 잔만 하자’며 가더라. 명성을 익히 들었던 터라 이날은 도망갔다. 365일 중에 200일 이상 술 드시는 분들인데 둘 째 날에는 어쩔 수 없이 참석해서 근래 보기 드물 정도로 많이 마셨다”고 밝혔다. 
이어 “새벽 2시가 돼서 이제 파하는 분위기가 됐는데 남희석이 ‘이제 시작하자’고 말해 경악했다”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네버랜드’를 맡은 이후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두 아이를 키우는데 한 명은 일곱 살이고 다른 한 명은 20개월이다. 프로그램을 판단하는 기준 중 하나가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이라며 “‘슈퍼스타K 2’를 할 때 아이가 강승윤을 좋아했는데 탈락하자 ‘아빠가 떨어뜨렸다’고 운 적이 있다. 아마 이번 프로그램은 아들이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거 같다. 하지만 와이프나 부모님들은 좀 싫어하실 듯하다”고 추측했다.
한편 '네버랜드'는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토크 혹은 야생 버라이어티에 도전장을 내미는 색다른 버라이어티물이다. 도서관에서 펼쳐지는 이색 벌칙쇼 ‘조용한 도서관’, 젊은 사람들을 향한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스트리트 코미디 ‘즐거운 인생’ 등의 코너로 각기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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