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윤옥희 2관왕, 中 청밍 꺾고 개인전 金

4년 전 은메달에 그친 아쉬움을 설욕했다. 윤옥희(25. 예천군청)가 청밍(중국)을 꺾고 생애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어 단체전과 함께 2관왕에 올랐다.

윤옥희는 23일 광저우 아오티 양궁장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양궁 결승전에서 중국의 청밍을 세트 승점 6-0 (27-25 28-27)으로 꺾었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에 그쳤던 윤옥희는 이 금메달로 아시안게임 개인 첫 금메달에 성공했다.

1세트서 윤옥희는 세 발을 모두 9점으로 연결했다. 반면 청밍은 첫 두 발에서 9점씩 획득한 뒤 마지막 발이 7점에 그치며 윤옥희가 기선을 제압했다.

청밍의 3발째 난조는 2세트서도 이어졌다. 청밍은 10점, 9점을 쏜 뒤 8점에 그쳤다. 2세트 또한 윤옥희의 28-27 리드로 이어졌다. 윤옥희는 3세트서도 28점을 기록하며 청밍을 1점 차로 제치고 승리, 어렵지 않게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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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광저우=지형준 기자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