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사진]김수연,'머리 좀 다시 묶고 할 게요!'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1.23 18: 36

제 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 소프트볼팀이 극적으로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3일 오후 톈허 소프트볼 경기장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예선 풀리그에서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연장 9회(정규 7회) 김보람의 끝내기 안타로 역전승했다. 스코어는 4-3.
한국은 경기 초중반, 상대 선발투수의 위력적인 투구에 제대로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으나 0-3으로 뒤진 6회말 2사 만루에서 천향나의 주자일소 3루타가 터져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보람은 연장 9회 상대의 고의사구로 빚어진 1사 만루에서 2루수 곁을 꿰뚫는 좌전 적시타를 때려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한국은 전날까지 1승 3패로 예선 탈락의 위기에 몰렸으나 같은 승률이던 필리핀을 꺾음으로써 대만 중국 일본과 함께 4강이 겨루는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국의 두 번째 투수 김수연이 경기 도중 머리카락이 흘러내리자 잠시 경기를 중단하고 매무새를 손질하고 있다.  
100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