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이 결승전에 진출할 경우 또 한 번의 한일전이 열리게 됐다.
일본은 23일 낮 중국 광저우 웨슈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준결승전 이란과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오는 25일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릴 결승전에 진출해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승자와 우승 여부를 가릴 전망이다. 일본으로서는 첫 우승 도전이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4회 우승을 자랑하는 이란이었다. 이란은 전반 6분 압신 아라쉬가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일본의 반격도 매서웠다. 일본은 전반 38분 미즈누마 고타가 동점골을 터트린 뒤 후반 15분 대학생 골잡이 나가이 겐스케가 역전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당황한 이란은 후반 18분 마르즈반 알리를 투입해 만회골을 노렸지만 일본 역시 도미야마 다카미쓰, 도마 다케후미, 가마타 쇼마 등을 잇달아 투입해 2-1 승리를 지켰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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