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8년 만에 금메달 획득에 한 발 다가섰다.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23일 광저우 광궁체육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사우디아라비아와 준결승전에서 41-19(19-11, 22-8)로 대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B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A조 2위 사우디아라비아를 맞아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큰 점수차로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한국은 사우디에 선취점을 허용했으나 이태영과 오윤석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되찾은 뒤 차분히 점수를 추가해 전반을 19-11로 앞서며 마쳤다.
후반에는 박중규, 심재복, 박찬영 등이 착실히 골을 성공시키며 41-19로 경기를 마쳤다. 특히 박중규와 이태영은 각각 6골씩을 기록하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26일 밤 9시 15분 이란과 금메달을 놓고 한판을 벌인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이란에 31-29로 승리를 거둔 만큼 승리가 예상된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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