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안 경찰청 감독, "우타자 보강 주력…내년 정상 도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11.24 07: 46

유승안 감독이 이끄는 경찰청 야구단이 15명 선수 추가 발탁을 통해 내년 시즌 퓨처스 북부리그 정상에 도전한다.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찰청 야구단은 지난 23일 4기 최종 명단(15명)을 발표했다. 2년마다 선수를 선발했던 경찰청 야구단은 매년 선발 방식으로 변경한 바 있다.
유 감독은 23일 오후 OSEN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숙원 사업이 해결돼 팀을 운영하는데 더욱 수월해졌다"며 "인원이 늘어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주환(SK)과 박용근(LG)의 가세 속에 내야진이 한층 탄탄해졌고 민병헌(두산 외야수), 정현석(한화 외야수) 등 오른손 외야수의 합류로 공격과 수비 모두 한 단계 향상됐다.
유 감독은 "올 시즌 상무에 패한게 공격력 약화 탓"이라며 "우타자를 보강하는데 주력했다. 나주환, 박용근, 민병헌, 정현석 등 오른손 타자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경찰청 야구단은 나승현(롯데)과 양지훈(삼성) 등 잠수함 투수도 보강했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현재 우규민 밖에 없어 잠수함 투수 2명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15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리는 마무리 훈련을 진두지휘하는 유 감독은 "올 시즌 단점을 보완해 내년 시즌에는 북부리그 정상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경찰청 최종 합격자 명단.
▲투수 : 나승현(롯데), 양지훈(삼성), 여건욱(SK), 배민관(LG), 장동웅(고려대) ▲포수 : 백용환(KIA), ▲내야수 : 나주환(SK), 박용근(LG), 김지수(넥센), 강성호(경희대) ▲외야수 : 민병헌(두산), 정현석(한화), 오현근(두산), 박건우(두산), 이태균(성균관대)
wha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