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충무로와 브라운관을 ‘빈’들이 장악하고 있어 화제다. 현빈은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무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고, 원빈은 영화 ‘아저씨’로 올해 영화제 시상식을 휩쓸고 있다.
현빈이 하지원과 손잡고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으로 오랜만에 돌아왔다. 오만한 백화점 재벌 상속남 주원으로 변신해 무한대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어 연일 화제다.
현빈이 하지원에게 보여주고 있는 까도남식의 사랑고백과 표현법이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연일 흔들고 있다. 여기에 반짝이 블루 트레이닝복, 호피무늬 트레이닝복까지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현빈 스타일’까지 폭발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체육관 러브신이 화제가 됐다. 현빈이 상체를 일으킬 때마다 다리를 잡고 있는 하지원의 얼굴과 키스할 듯 가까워지는 가슴 두근거리는 러브신으로 일명 ‘눈 맞춤 윗몸 일으키기’를 선보여 대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빈과 하지원의 가슴 떨리는 러브라인과 캐릭터와 하나 되는 연기력, 여기에 감칠맛 나는 대사발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시크릿가든’은 최근 20%의 시청률을 넘기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드라마 ‘아일랜드’ ‘내 이름은 김삼순’ ‘그들이 사는 세상’ 등의 작품에서 좋은 연기력과 감성을 보여줬던 현빈이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도 그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충무로에서 단연 화제는 ‘아저씨’ 원빈이었다. 원빈은 극중에서 폭발적인 카리스마와 강렬한 연기를 펼쳐 여심은 물론 남성 관객들까지 사로잡았다. 이웃집 소녀를 구해내는 옆집 아저씨로 분한 원빈은 연기력뿐만 아니라 흥행력까지 인정받았고, 전국에 ‘원빈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이에 원빈은 대종상영화제와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연이어 남우주연상을 휩쓸며 올해 영화제 최고의 황태자로 자리했다. 이에 원빈이 청룡영화상까지 트로피를 거머쥐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26일 열리는 제31회 청룡영화상에서 다시 한 번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두고 쟁쟁한 남자 배우들과 경합을 벌인다. 18일 훈련소에 입소한 ‘의형제’의 강동원, ‘맨발의 꿈’ 박희순, ‘악마를 보았다’의 이병헌, ‘이끼’의 정재영과 남우주연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청룡영화상 주최 측에 참가의사를 밝힌 원빈이 올해 마지막 남우주연상까지 거머쥐며 최고의 한해를 보낼지 충무로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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