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전북-성남 어느 쪽의 불안요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1.24 09: 3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위한 단판 승부가 열리게 된다. 비슷한 전력과 스타일을 지닌 전북과 성남은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과연 이날 승부를 가리게 될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전북과 성남은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준플레이오프 단판승부를 벌인다. 승리하는 팀은 정규리그 2위팀 제주와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놓고 다툰다.
그뿐만이 아니다. K리그 클럽들이 가장 탐내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진다. 한국에 배당된 AFC챔스리그 티켓 중 세 장은 정규리그 1위 서울과 2위 제주, FA컵 우승팀 수원이 선점했다. 이제 남은 것은 딱 한 장. 전북과 성남 중 이기는 팀이 시즌 공식 3위가 돼 티켓을 손에 넣는다. 지난 2년간의 만남에서 성남은 매번 울었다. 챔피언십 전적 1무2패로 전북에 열세다.

이날 성남과 전북은 각각 팀의 핵심선수인 사샤와 김상식이 부상으로 나오기 힘든 상황. 사샤는 이미 경기 출전이 어려워졌고 김상식도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황으로 인해 경기 출전이 사실상 힘들어졌다.
성남과 전북은 비슷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뛰어난 외국인 선수와 최전방 공격수. 그리고 측면 공격진의 활발한 오버래핑 등. 결국 승부의 갈림길에 서 있는 것은 바로 중원.
결국 전북은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이 더 출전할 수 있는 가운데 루이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루이스는 경남과 6강 플레이오프에 출전했지만 몸이 정상은 아니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은 강한 믿음을 나타내면서 선발 출장시켰다.
결국 루이스는 완전히 감독의 믿음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따라서 이날 그의 활약이 절대적인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 강력한 몸싸움과 조직적인 수비를 자랑하는 성남을 상대로 루이스의 돌파와 패스 능력이 분명 전북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루이스의 출전은 성남에도 유리할 수 있다. 루이스의 경우 수비 가담이 늦고 개인 돌파를 즐겨 하기 때문에 경기의 흐름을 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 과연 루이스가 어느 쪽에 불안요소로 작용하게 될까?.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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