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도전' 김상현, "내년에는 50홈런 치겠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11.24 09: 34

"50홈런 치겠다".
 
KIA 거포 김상현(30)이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에서 내년 시즌을 목표를 설정했다. 50홈런을 때려내 홈런왕과 타점옹을 거머쥐겠다느 각오를 밝혓다.  지난 22일부터 미야자키 휴우가시 오쿠라가하마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에 돌입해 굵은 땀을 쏟아내고 있다

 
김상현은 "팀 우승은 당연한 것이고, 다시 한번 홈런왕과 타점왕을 노려보고 싶다. 특히 홈런왕 타이틀에 욕심이 나는데 50개 이상을 목표로 도전할 것이다. 올해 이대호가 타격 7관왕을 달성하면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는데 내년 시즌에는 좋은 승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금부터 착실히 준비해서 2009시즌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현은 2010시즌 아쉬움도 털어놓았다. 그는 "팀 성적과 개인 성적 모두 만족할 수 없는 한 해였다. 무엇보다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지 못했던 점이 가장 아쉬웠다. 고질적인 왼 무릎 통증이 시즌 동안 계속 나를 괴롭혔고, 설상가상으로 시즌 중반 오른쪽 발목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없었다. 나의 부진으로 인해 팀 성적까지 좋지 못해 마음 고생도 심했던 한 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몸상태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김상현은 "아직 왼쪽 무릎이 완벽한 상태가 아니어서 수비를 하는데 약간 지장이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작년보다는 빠른 페이스로 몸을 만들고 있어 시간이 지나면 수비하는데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따라서 마무리 캠프에서 왼무플 보강에 많은 공을 들일 계획. 김상현은 "역시 왼 무릎 보강이다. 웨이트와 런닝 등으로 하체를 강화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스프링캠프를 완벽히 소화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는 것에 최우선을 둘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CK포의 부활에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김상현은 "올 시즌 부상 등으로 출장 기회가 줄어들면서 희섭이형이 집중 견제를 받으며 고전했는데 내년 시즌에는 다시 한번 희섭이형과 중심타선에서 팀 공격을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 물론 희섭이형과의 선의의 경쟁 또한 기대된다"고 밝혔다.
 
sunny@osen.co.kr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