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에반스와 크리스 스몰링이 레인저스와 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나선다. 두 선수가 잘해줄 것이란 자신감이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69) 감독이 젊은 센터백들에게 신뢰감을 보냈다.
맨유는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30분 스코틀랜드 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레인저스와 2010 챔피언스리그 C조 5차전을 치른다.

3승 1무로 C조 수위에 올라있는 맨유는 이 경기서 승리를 거두면 발렌시아와 마지막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퍼거슨 감독은 25일 맨유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네마냐 비디치, 리오 퍼디난드, 대런 플레처는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하지만 에반스와 스몰링 같은 젊은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레인저스전 수비 구상을 전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에반스와 스몰링이 중앙 수비수로 나설 것이며 그들은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두 선수가 잘해줄 것이란 자신감이 있다"며 신뢰를 보냈다.
C조에 속한 맨유는 4경기를 치르는 동안 5골을 넣고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퍼거슨 감독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서 맨유는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 아직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는데 레인저스전에서도 계속되길 바란다. 지난 9월에 있은 발렌시아전서 맨유가 보여준 경기력은 훌륭했다. 우리의 경험을 잘 살린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를 앞둔 레인저스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레인저스는 올드트래퍼드 원정서 좋은 결과(0-0)를 얻었고 발렌시아와 경기(1-1)서 3~4골을 넣을 수 있을 만큼 좋은 경기를 펼쳤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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