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男 농구, 필리핀 74-66으로 꺾고 4강행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1.24 15: 51

8년 만에 금메달을 노리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필리핀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오후 중국 광저우 황푸체육관서 열린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농구 8강전 필리핀과 경기서 74-6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25일 광저우 인터내셔널 스포츠 아레나에서 일본-북한의 승자와 준결승전을 갖게 됐다.

한국은 강압 수비를 앞세워 필리핀의 점수를 60점 대로 묶으며 승리를 거뒀지만 외곽이 터지지 않으며 필리핀과 접전을 펼쳤다. 한국은 오세근(19점)과 김주성(10점)이 골밑서 활약했고 김성철(13점)이 외곽서 공격의 숨통을 틔워줬다.
한국은 선발로 양동근, 김성철, 양희종이 외곽에 위치했고 김주성과 함지훈이 골밑을 지켰다.
한국은 경기 초반 김주성이 골밑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면서 점수를 쌓아갔고 필리핀은 포인트가드 조셉 에반스 카시오의 개인기에 의한 득점으로 반격했다. 
한국은 2쿼터 초반 양동근과 김성철의 외곽슛을 묶어 연속 7점득점을 올리며 필리핀에 9점 차까지 앞서갔지만 김주성이 빠진 후 골밑 득점이 여의치 않았다.
이 틈을 타 필리핀은 센터 파울리아시 타울라바가 연속 득점을 넣으며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종료 막바지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종료 1분 전 오세근의 풋백으로 6점 차로 앞서간 한국은 이어진 수비서 전면 압박 수비로 상대 실책을 유도하며 기선을 잡았다.
한국은 종료 직전 오세근이 미들 라인서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전반을 8점 앞선 채로 끝마쳤다.
김성철은 후반서 정확한 외곽슛으로 점수를 쌓아갔다. 하지만 한국은 상대 센터 타울라바에게 연속해서 득점을 허용하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경기 막판 필리핀의 거센 추격을 수비로 막아냈고 이승준이 외곽슛도 넣어주며 득점에 가세하면서 골밑 대결서 마지막까지 우위를 보여 승리를 거뒀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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