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의 합창단 시즌2가 내년에 방송된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네티즌의 집중 관심을 받았다. KBS 예능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보도에 대해 실제 '남격' 제작진은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 없고 계획을 세우기에도 시기상조다"란 입장을 밝혔다.
합창단 프로젝트가 인기가 좋긴 좋았던 모양이다. 지난 9월 합창단 프로젝트를 끝낸 '남격'은 예전 페이스로 돌아가 소소한 미션을 이어가고 있지만 '합창단' 편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박칼린 배다해 선우 서두원 등 합창단 편을 통해 뜬 스타들도 꾸준히 승승장구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시즌2에 대한 요청이나 기대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 아직 아무런 준비도 구체적 논의도 진행된 적 없는 시즌2가 당장 내년에 더 화끈한 스케일로 등장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게 된 배경일 테다.
이와 관련 KBS 예능국 한 관계자는 24일 OSEN에 "합창단 편이 시청률 면에서나 반향 면에서나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 사실이었다"며 "시청자분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던 만큼 제작진 내부적으로나 예능국 전체 입장에서도 당연히 욕심이 나는 아이템이다. 그래서 예능국 선에서 제대로 시즌2를 만들어보자는 얘기들이 오갔는데 그 얘기가 좀 앞서 나간 것 같다. 아직 시즌2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물론 방송 시기도 전혀 결정된 것은 없다"고 귀띔했다.

한편 '남격' 연출자 신원호 PD는 "합창단이 아니더라도 지금 해야 하는 아이템이나 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많다"며 "시즌2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 가지 여건이 완벽히 조성되고 적절한 시기가 오면 추진해보겠다"고 말했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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