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첫사랑...내겐 아련한 존재"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1.24 16: 35

배우 임수정이 “첫사랑은 내겐 아련한 존재”라고 정의해 눈길을 끌었다.
임수정은 배우 공유와 함께 11월 24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김종욱 찾기’(감독 장유정)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임수정은 극중 첫사랑 김종욱을 찾기 위해 기준(공유 분)의 첫사랑 찾기 사무소를 찾는 지우 역을 맡았다.

이날 임수정은 실제 첫사랑의 존재에 대해 “첫사랑은 누구에게나 있는, 잊혀지지 않는 존재다. 나에게는 조금은 아련한 추억같은 존재다. 근데 사실 지우 처럼 첫사랑을 오래도록 기억하는 스타일은 아니다”고 밝혔다.
특히 영화 속에서 노메이컵으로 열연을 펼친 임수정은 “영화 안에서 대부분 노메이크업에 가까운 자연스런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 어떻게 보면 이번에도 일관된 부분은 있다. 다만 뮤지컬 장면에서의 화려한 의상과 메이크업을 보여준 것은 처음이다. 관객들이 어떻게 봐줄지 긴장이 된다”고 털어놨다.
극중 뮤지컬 무대감독이었다가,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 서는 설정에 대해 “뮤지컬 부분은 정말 많이 노력했다. 쉽지 않았다. '의외로 잘했다'는 칭찬이 너무 좋다. 단순히 연기만 잘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춤과 노래, 그리도 다른 배우들과의 호흡, 연기 등이 통합적으로 뛰어나야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 역을 통해 뮤지컬 배우를 존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뮤지컬을 보는 것은 좋아하는데, 아직은 무대에 서는 것에 자신은 없다. 오히려 뮤지컬 무대감독 역을 하면서 뒤에 서서 함께 만드는 것에 대한 재미를 느꼈다. 그래서 만드는 입장에서 호기심이 들더라”고 덧붙였다.
영화 '김종욱 찾기'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첫사랑 찾기 사무소'를 오픈한 공유가 '고객' 임수정의 첫사랑 김종욱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오는 12월 9일 개봉.
bongjy@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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