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볼링의 간판 최복음(23, 광양시청)이 퍼펙트를 기록하면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최복음은 24일 톈허 볼링장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16강 마스터즈 예선에서 승점 120점 포함 합계 3823점을 기록, 예선 1위로 3강이 스텝래더로 펼치는 최종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3인조와 5인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최복음은 3관왕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16강 마스터즈는 라운드로빈(15명의 상대와 모두 한 번씩 맞붙는 형식. 16번째 게임은 15번째까지 순위에 따라 맞대결 상대가 정해진다) 방식으로 치러졌다.
전날 전반 블록(8게임)에서 승점 50점 포함 1793점을 쳐 3위에 그쳤던 최복음은 후반 블록 들어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특히 두 번째이자 10번째 게임에서 홍콩의 막축인을 상대로 퍼펙트 게임(300점)을 기록,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퍼펙트는 이번 대회 두 번째이자 남자로는 처음이다.
225점을 치고도 246점을 친 인도네시아 라이언 랄리상에게 패한 11번째 게임을 제외하고 후반 블록 8게임 중 7게임을 따냈다.
결국 여유있게 역전에 성공한 최복음은 예선 1위로 마스터스를 통과, 2위 두쟝차오(중국)와 3위 무하메드 알지바(쿠웨이트)의 승자와 최종 금메달 매치를 벌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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