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그룹 '부활' 리더 김태원의 일대기를 다룬 KBS '드라마스페셜-연작시리즈 <락락락 (락Rcck樂)>'이 촬영에 한창이다.
김태원을 소재로 한 만큼 극중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은 작품. 때문에 출연진은 촬영장에서 저마다 숨겨둔 음악적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특히나 주인공 김태원 역할을 맡은 노민우는 주요 장면마다 신들린 기타 실력을 선보여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고.
지난 주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극 중 고등학생 태원 역의 노민우가 강남의 기타실력을 뽐내는 일명 ‘지미 핸드릭스’ 노민혁과 기타 배틀을 벌이는 장면의 촬영이 진행됐다. 그날의 배틀 장면을 찍기 위해 두 사람은 그간 합주실에서 만나 따로 연습을 했는데, 연습 때부터 두 사람 사이에 묘한 신경전이 흘렀다는 후문.

이른바 ‘고등학교 기타 배틀’ 장면은 <락락락> 첫회 방송분 중 가장 중요한 장면이다. 팔꿈치로 치기, 기타 머리 위에 올리고 치기, 누워서 치기 등등 다양한 제스처를 선보여야 했다. 주인공 태원의 엄청난 승부욕이 엿보이는 장면 중 하나다.
이날 촬영에서는 고등학생 태원(노민우)이 첫사랑 수연(장경아)의 마음을 빼앗기 위해 수연이 다니는 여고 축제 공연무대에 올라 기타연주를 하는 모습도 카메라에 담겼다. 이 연주를 통해 태원은 수연의 마음을 처음으로 얻게 된다.
한편 출연자들의 숨겨둔 끼와 음악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KBS '드라마스페셜-연작시리즈 <락락락>'은 오는 12월 11일 밤 10시 15분부터 1, 2부가 방송되며 18일, 같은 시간 3 ,4부가 KBS 2TV를 통해 전파를 탈 예정이다.
issue@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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