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복귀' 송승헌-김태희, 영화 부진 만회할까?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11.24 17: 13

올해 충무로에서 별로 재미(?)를 보지 못했던 송승헌과 김태희가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MBC 수목극 '즐거운 나의집' 후속으로 방영되는 '마이프린세스'에서, 송승헌은 최고 재벌기업의 유일한 후계자 박해영으로, 김태희는 짠순이 여대생에서 하루아침에 공주가 된 이설로 분해 좌충우돌 사랑이야기를 펼친다.
두 톱스타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이번 작품은 '여우야 뭐하니' '파스타'를 통해 달달한 로맨틱 드라마의 최강자로 떠오른 권석장 PD와 감각적인 대사로 유명한 '연인' '온 에어' 작가팀의 장영실 작가가 의기투합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추석 영화 '그랑프리'와 '무적자'를 통해 오랜만에 스크린에 얼굴을 비춘 김태희와 송승헌은,  하지만 이름값에 비해 그다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특히 김태희는 안방극장에서 승승장구했던 것과 달리 충무로에서는 연기력 논란과 함께 흥행고배를 마셔왔던 터라 오랜만에 출연한 영화 '그랑프리'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하지만 군입대한 이준기 대신 양동근이 급하게 교체되는 등 영화제작 초반부터 삐걱댔던 '그랑프리'는 16만명이라는 초라한 스코어로 퇴장, 아쉬움을 남겼다.
'무적자' 역시 송승헌 외 주진모, 김강우, 조한선 등 꽃미남 스타들의 대거 출연으로 화제가 됐으나 200만에 못미치는 성적으로 마감했다.
이들이 흥행 고배를 마신 후 선택한 작품이 드라마 '마이프린세스'. 입헌군주제라는 독특한 설정과 스타제작진, 김태희-송승헌 외 류수영-박예진-이순재 등의 호화캐스팅으로 2011년 상반기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가진 첫 대본 리딩현장은 톡톡튀는 대사와 배우들의 의기투합으로 웃음꽃이 만발, 드라마의 성공을 예감케했다는 후문이다.
'아이리스'와 '에덴의 동쪽'으로 안방극장의 성공을 이어온 이들이 이번에도 충무로의 실패를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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