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김우진 16년만에 고교생 2관왕 궁사, 男 개인전 金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11.24 17: 17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이 된 박경모(공주시청 플레잉감독, 당시 충북상고) 이후 16년 만이다. '고교 궁사' 김우진(18. 충북체고)이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우진은 24일 광저우 아오티 양궁장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양궁 개인 결승서 인도의 타룬디프 라이에 세트 승점 7-3 (28-28 28-27 28-29 28-27 29-27)으로 이겨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 금메달로 김우진은 지난 22일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 나섰던 박경모 이후 16년 만의 고교생 신분으로 아시안게임 남자 양궁 2관왕에 오르는 금자탑을 세웠다.
 
결승전 상대인 라이는 8강에서 오진혁(29. 농수산홈쇼핑)을 탈락시킨 장본인. 1세트서 김우진은 라이와 28-28 동점을 이루며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2세트서 김우진은 28-27 한 점차로 따돌리며 승점 2점을 획득했다. 2세트까지의 세트 승점은 3-1로 김우진의 리드.
 
그러나 라이도 만만치 않았다. 라이는 3세트 29점으로 28점의 김우진을 따돌리고 다시 세트 승점 3-3으로 평형 상태를 되돌렸다. 4세트서 김우진은 첫 발이 9점이었다 10점으로 수정되어 28-27로 세트 승점 5-3의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5세트 첫 발서 김우진은 10점을 쏜 반면 라이가 8점에 그쳐 승기를 잡은 뒤 9점과 10점을 맞혀 금메달을 확정지으며 역사를 새로 썼다.
 
farinelli@osen.co.kr
 
<사진> 광저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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