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스캔들 때문에 공유와 연기안하면...더 바보같은 일"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1.24 17: 30

영화 ‘김종욱 찾기’에서 공유와 호흡을 맞춘 임수정이 “스캔들 때문에 함께 연기를 안하는 것이 더 바보같은 일”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수정은 배우 공유와 함께 11월 24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김종욱 찾기’(감독 장유정)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극중 임수정은 뮤지컬 무대 감독 ‘지우’ 역으로 첫사랑 김종욱을 찾기 위해 기준(공유 분)의 첫사랑 찾기 사무소를 찾는 지우 역을 맡았다. 특히 이번 영화를 통해 한때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던 임수정과 공유가 함께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임수정은 “서로에게 캐스팅 제안이 왔다는 얘기를 듣고 반가웠다”며 “작품에 대한 호감 역시 둘 다 있었고, 함께 연기한다는 것도 좋았다.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은 없었다. 그런 일(스캔들)이 있었다고 해서 같이 연기하고 싶은 좋은 배우를 놓지는 게 더 바보같은 일인 것 같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면서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각종 상상과 의혹이 나올 수도 있지만, 그것은 제가 헤아릴 수 있는 영역은 아닌 것 같다. 오히려 함께하게 돼 너무 좋았다.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가 하고 싶은 장르였지만, 못했던 저로서는 부담도 됐다. 근데 공유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공유와 함께 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재미있는 영화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고 배우 공유에 대한 신뢰를 전했다.
임수정과 공유를 캐스팅 한 장유정 감독은 “2년 전에 스캔들이 낫었다는 걸 몰랐다. 영화를 찍던 중 알게 됐지만 직접 물어본 적은 없다. 사실 저에겐 중요하지 않았다. 그냥 두 사람이 친한 친구고 영화와 잘 어울리는 배우였을 뿐이다. 키스신도 있고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풋풋한 감정이 생길법도 한데 안생기니 아쉽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김종욱 찾기'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첫사랑 찾기 사무소'를 오픈한 공유가 '고객' 임수정의 첫사랑 김종욱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오는 12월 9일 개봉.
bongjy@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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