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전북, 루이스 컨디션 살아나 공격진 좋아졌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1.24 22: 10

"전북은 루이스의 컨디션이 올라와서 미드필드에서 압박과 공격진 모두가 좋아졌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24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성남과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 준PO에서 전반 22분에 터진 조성환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3년 연속 PO(6강PO부터 챔피언결정전까지 포함)에서 성남의 리그 우승 꿈을 좌절시킴과 동시에 PO에 진출하며 리그 2연패를 위한 시동을 제대로 걸었다.

28일 전북과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될 박경후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은 경기를 지켜본 후 "어느 팀이 올라와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전북과 성남 모두 경기력이 좋아서였다. 그렇지만 결국에는 좋은 찬스를 잡아 득점으로 연결시킨 전북이 승리를 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전북의 경기를 보며 아쉬웠던 점도 있다고 했다. 바로 이동국의 결정력. 박 감독은 "이동국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세 번 정도 갔는데 득점에는 실패했다"며 이동국의 골결정력에 대해 지적했다.
박 감독은 6강 PO 이후 전북의 경기력이 매우 좋아졌다고 평하며 그 이유에 대해 "조직력도 훨씬 좋아졌지만, 루이스의 컨디션이 올라와서인지 미드필드에서의 압박과 공격진 모두가 좋아졌다"며 PO전 경계 대상으로 루이스를 뽑았다.
일단 박 감독은 전북전에 대한 비책으로 "일단 우리 플레이를 하는데 주력하겠다. 볼 소유를 높이고 빠른 공수 전환을 중점으로 남은 기간을 훈련하겠다"고 밝히며 "다만 전북의 공격이 매우 좋으니 수비를 집중적으로 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시안컵 대표팀 합류로 경기 이틀전에야 합류하게 될 구자철과 홍정호에 대해서는 "분명히 많이 피곤할 거다. 우승을 한 것과 하지 못한 거의 차이는 매우 크다"며 "우승하길 바랐는데 패배해서 매우 아쉽다"고 답했다.
또 "구자철과 홍정호는 자신의 몸관리는 철저하게 하는 편이니 분명 몸관리는 잘 하고 있을 것이다. 합류해서 좋은 경기를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그러나 "일단은 둘의 몸 상태를 보고 난 다음에 선발 출전을 시킬지 결정하겠다"며 한발짝 뒤로 물러선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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