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투신'이었고, 그의 공격본능은 살아있었다. 저그 최고의 공격수 '투신' 박성준(24, 스타테일)이 강력한 공격 스타일을 과시하며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이하 GSL) 32강에 안착했다.
박성준은 24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시즌3 64강 안정민과 경기에서 폭발적인 저그의 공격력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박성준은 첫 진출한 GSL 본선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르며 32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처음부터 박성준의 공격력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었다. 다수의 저글링으로 상대의 본진에 뛰어든 박성준은 초반부터 상대를 흔들며 중후반 운영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안정민이 암흑기사로 반전을 노렸지만 박성준은 다수의 뮤탈리스크를 생산하며 이곳 저곳을 견제하며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주도권을 잡은 박성준은 바퀴와 히드라리스크를 주력병력으로 삼아 안정민을 힘으로 몰아치며 간단하게 선취점을 뽑아냈다.
2세트서도 투신의 화력은 여전했다. 박성준은 공허폭격기로 초반 승부수를 띄우려는 안정민의 의도를 여왕으로 막아내며 흔들리지 않았다. 위기를 넘기자 박성준에게 기회가 왔다. 박성준은 뮤탈리스크로 자원 확장기지를 늘려가며 승기를 쥐었고, 다수의 바퀴와 히드라리스크로 지상군 화력을 완성하며 안정민을 힘에서 또 한 번 압도하고 완벽한 승리를 연출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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