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교육이 내 아이 부자 만든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1.24 23: 28

-돈 좀 법시다(자산관리)
대학에 진학해 원하는 직업을 갖는 것은 인생의 큰 목표다. 그러나 세상을 잘 살아가기 위한 수단인 ‘돈의 가치’에 대한 교육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용돈교육을 통해 학교 성적을 함께 올리는 방법에 대해 한번 이야기해보자.
첫째,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야한다. 막연히 열심히 한다, 매일 한다가 아니라 ‘수학 공부를 매일 30분씩 한다’가 되어야 하듯 막연히 용돈을 열심히 모은다, 매주 모은다가 아닌 ‘용돈을 매주 3000원씩 모은다’여야 한다.
둘째,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 수학 경시대회에서 1등을 하겠다보다 ‘수학 성적을 15점 올리겠다’가 맞듯 용돈을 모아 차를 사겠다가 아닌 ‘용돈을 아껴서 3만원을 모으겠다’가 현실적이다.
셋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시간의 제약을 둔다. 되도록 빨리 성적을 올리겠다가 아닌 ‘기말 시험에서는 85점을 받겠다’처럼 되도록 빨리 돈을 모으겠다가 아닌 ‘12월까지 5만원을 모으겠다’가 되어야 한다.
성취의 기쁨을 알지 못하는 아이는 공부도 경제적인 생활도 잘 하기 어렵다. 적정한 용돈교육을 통해서 어릴 때부터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는 기쁨을 알게 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아이를 똑똑한 부자로 만드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자신의 책에서 본인의 오늘 날을 만든 것은 80%가 책이고 20%가 어머니라고 회고한다. 그의 어머니는 고교시절부터 연단위의 생활비를 주었고 대학시절에는 받은 생활비를 파산하자 어머니로부터 차용증을 쓰고 받았던 대출을 상환했던 경험이 있다고 박 회장은 이야기한다. 이렇듯 우리 인생에 한정된 돈과 시간이라는 자원을 어떻게 잘 나누어 쓸지에 대한 교육이야 말로 부모가 자녀에게 알려주어야 할 가장 중요한 재테크 비밀이 아닐까. /이브닝신문/OSEN=오경령 공인재무설계사(AFP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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