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반 막판 터진 웨인 루니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레인저스(스코틀랜드)를 누르고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최근 맨유의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해온 박지성은 레인저스전서 휴식을 부여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이하 한국기간) 새벽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서 열린 레인저스와 2010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5차전서 후반 42분 루니의 페널티킥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맨유(승점 13점, 4승 1무)는 조 선두를 지키며 16강에 진출했고 레인저스(승점 5점, 1승 2무 2패)는 조 3위가 확정됐다.

맨유는 루니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선발 투톱으로 나섰지만 수비 중심적인 경기를 펼친 레인저스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루니는 전반 38분 파비우 다 실바가 왼쪽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서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상단을 맞히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맨유는 후반 11분 루니의 논스톱 패스를 받은 마이클 캐릭이 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찬스를 맡았지만 오른발 슛을 골키퍼 앨런 맥그레거가 선방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맨유와 비겨도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이 좌절되는 레인저스는 후반 막판까지 수비 중심적인 경기를 펼쳐 아쉬움을 남겼다.
맨유는 후반 42분 파비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루니가 왼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ball@osen.co.kr
<사진> 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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