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연인' 최은서, 애절한 눈물연기 '호평'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11.25 08: 12

MBC 새 일일극 '폭풍의 연인'에서 사람들의 마음에 희망을 주는 순수한 소녀 별녀로 열연 중인 최은서가 가슴 절절한 눈물 연기를 선보였다.
오늘 25일 방송될 별녀와 친구 거무(김태환 분)의 이별신은 전형적인 어촌마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제주시 용수항에서 진행됐다. 별녀의 고향 마을로 설정된 우도에서의 촬영은 전날의 비로 인해 무산됐지만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듯한 날씨와 고즈넉한 용수항의 모습이 절묘하게 어울려 최고의 이별신이 연출됐다.
 

드라마 관계자는 "드라마 제목처럼 비와 바람을 몰고 다니고 있지만 촬영 때만큼은 최고의 날씨가 만들어진다"며 "고생한 만큼 좋은 장면이 나오는 것 같다"고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촬영 현장에서 만난 최은서는 벌써부터 감정 연기에 몰입된 듯 차분한 모습으로 꼼꼼히 대본을 살피고 있었다. 서울로 떠나는 버스 안에서 사랑하는 할아버지와 정들었던 섬마을 아이들과의 이별을 회상하는 연기에 들어간 최은서는 촬영이 시작하자마자 눈물을 쏟아냈다. 아무런 대사 없이 잠깐의 눈물만으로 모든 감정을 표현해 낸 최은서의 연기에 촬영 스태프들은 "눈물 연기의 달인"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최은서는 "오늘로 9박 10일째 제주도에 머물면서 촬영 중"이라고 설명하며 "제주도에서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 이번 일정의 마지막 촬영신이라 그런지 정말로 고향을 떠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눈물을 흘릴 때도 그런 감정에 이입된 것 같다"며 촬영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별녀의 고향 친구 거무역으로 나오는 김태환은 친구 이상의 감정을 가지고 있던 별녀와의 이별을 기타 연주로 풀어냈다. 높은 파도에도 여유롭게 뱃머리에 걸터앉아 촬영 준비를 하던 김태환은 피곤에 지친 스태프들에게 멋진 라이브 공연을 선사했다.
 
특히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위해 음악을 들려 달라"는 고동선 PD의 요청에 다양한 레퍼토리로 즉석 라이브 공연을 선보여 스태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서울로 상경하게 된 별녀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민여사(김민자 분) 집안과의 인연을 시작으로 '폭풍의 연인'은 극전개의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된다.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힘을 가진 소녀 별녀의 마음 따뜻한 서울 상경기는 25일 저녁 8시 15분에 확인할 수 있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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