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임요환, 스타크2서도 '강자' 입지 다질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11.25 08: 39

스타크래프트2 리그에서도 강자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인가. 게이머 인생 제3막을 열어 젖힌 '황제' 임요환(30)이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이하 GSL)서 두 번째 도전에 나선다.
시즌1과 시즌2를 거친 GSL 시즌3서 확실한 강자는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 2시즌서 연속 4강에 올랐던 '레인보우' 김성제(27)나 지난 21일 부산 지스타서 열린 올스타전 우승자 한준이 64강서 미끄러질 정도로 이변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GSL시즌2서 강자로 발돋움한 '황제' 임요환에게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임요환은 처음 나선 GSL 시즌2서 4강에 진출하면서 성공적인 데뷔와 함께 명성을 입증했다.
임요환은 스타크래프트1 리그 시절부터 에이스 중의 에이스였다. 기량이 출중했던 시절 성적은 물론 인기 등에서 다른 선수들과 비교도 안 될 정도였다. 과거 2004년과 2005년 광안리 앞마당을 가득 메웠던 e스포츠 인기는 임요환 1명의 인기라 해도 믿을 정도로 그는 e스포츠의 에이스였다.
무대를 옮긴 GSL 무대에서도 그의 인기는 여전했다. 파죽지세로 4강까지 오르며 30명 이상의 팬이 찾아오지 않았던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에 200명에서 300명 가량의 관중을 불러모으며 생기를 불어 넣게 했다. 인기 뿐만 아니라 실력에서도 괴력과 투혼을 뿜어내며 e스포츠의 아이콘 정신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단숨히 인기 뿐만 아니라 세밀하게 준비하는 경기 그림은 관중들의 눈을 즐겁게 하면서 GSL의 전반적인 경기 수준을 높였다. 당연히 스타크래프트2 전향 이후에도 임요환은 에이스로 대접받았다.
목표였던 코드S를 확보하면서 첫 번째 시즌을 마친 임요환. 이제 그가 두 번째 도전에 나선다. 한 번 목표를 세우면 꼭 이루고 마는 그라 이번 GSL 시즌3에 팬들이 거는 기대는 크다. 과연 임요환이 25일 치를 64강을 넘어 스타크래프트2 무대에서 강자의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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