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부활한 YG 엔터테인먼트의 합동 콘서트 '2010 YG FAMILY CONCERT'(이하 YG 콘서트)가 앞으로 열흘 가량 남았다.
개별 활동과 일본 싱글 앨범 홍보 등으로 바쁜 한해를 보낸 빅뱅과 정규 1집을 통해 가요계 새 역사를 쓴 2NE1, 3년 만에 컴백한 세븐 외에도 이번 ‘YG 콘서트’는 올해 YG로 둥지를 옮긴 ‘공연의 신’ 싸이가 합류하는 등 어마어마한 라인업이 준비돼 있다.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콘서트를 통해 생애 첫 합동무대를 갖는 빅뱅과 2NE1이 어떤 곡을 함께 소화할 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 특히 사실상 2NE1의 데뷔곡이자 빅뱅의 지원사격이 돋보였던 롤리팝 무대가 다시금 재현될 수 있을지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모 휴대폰 광고 CF송으로 쓰인 ‘롤리팝’은 광고 방영 당시 많은 화제를 낳으며 2NE1의 존재를 알렸던 곡으로 2NE1 첫 번째 미니앨범에 수록됐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신나는 사운드가 인상적일뿐더러 최고의 남성 아이돌 그룹 빅뱅과 함께 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방송을 통해 ‘롤리팝’ 공연을 선보인 적이 단 한 번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곡은 광고 만으로도 온라인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이런 이유로 ‘콘서트에서만이라도 롤리팝을 보고 싶다’는 팬들의 청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번 콘서트와 관련, 소속사 측은 “기대해도 좋다”는 입장만 밝힐 뿐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이다. YG의 한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가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만큼 2NE1, 거미, 세븐, 싸이 그리고 일본 활동과 솔로 활동으로 국내 무대를 비워뒀던 빅뱅까지 총 출동해 YG패밀리만의 열정적이고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며 투지를 불태웠다.
남녀 아이돌 그룹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빅뱅과 2NE1이 첫 합동 콘서트에서 팬들의 바람대로 ‘롤리팝’을 부르게 될까. 공식적으로 알려진 사항은 아무 것도 없지만 분명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하다.
한편 12월 4일 1회, 5일 2회 총 3만 6000석 규모로 열릴 예정인 ‘YG 패밀리 콘서트’는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며 지난달 28일 오후 8시부터 G마켓을 통해 예매가 진행 중이다.
rosecut@osen.co.kr
<사진> YG 콘서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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