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젊어 보이는 지, 나이 들어 보이는 지를 결정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최근 한 모발이식 전문 병원 UCC 공모전에서 당선된 UCC의 헤드라인 카피 문구이다. 위의 헤드라인 카피에서 밝힌 동안과 노안을 판단하는 기준은 바로 탈모로 벗겨진 넓은 대머리형 이마라인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남성 탈모 환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탈모로 인해 나이 들어 보이는 아저씨 외모라고 한다.
특히 겨울이 되면 날씨가 추워지면서 건조해진다. 때문에 두피의 혈액순환이 느려지고 두피의 수분 부족을 일으키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겨울에 탈모 환자들이 급증하게 된다.

문제는 탈모로 인해 대머리가 되는 경우가 중,장년 층에게만 일어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20~30대의 남성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젊은 남성 탈모 환자들의 경우 탈모의 스트레스가 중,장년 층보다 심하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모근이 남아 있는 경우는 비 수술적 방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모발이 다시 나지 않기 때문에 모발이식과 함께 탈모 진행을 예방하는 약물치료를 병행 하는 방법을 찾을 수 밖에 없다.
실례로 탈모로 넓어진 이마라인를 좁히는 헤어라인교정 모발이식과 정수리 등의 탈모 부위에 모발이식을 하는 20~30대 젊은 남성 환자들의 모발이식 수술 비율은 중,장년층의 과반수를 넘어선다.
모발이식이란 나이가 들어도 탈모가 진행되지 않는 귀 윗부분의 옆머리나 뒷머리에서 모발을 채취하여 본인이 원하는 부위에 옮겨 심어주는 것이다.
현재 모발이식 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발 채취방식인 스트립(FUSS)은 뒷머리에서 일정부분의 두피를 절개하여 모낭단위로 분리한 후 해당 부위에 이식하는 수술법이다. 한번에 평균 4000모가 이식 가능하다.
국내 유명 모발이식센터 황정욱 원장은 “모발이식술은 빠르고 정확한 모낭분리와 이식기술, 채취부위의 상처 크기를 최소화하는 노하우와 높은 생착률이 중요한 시술” 이라고 말한다.
최근에는 탈모를 이유로 모발이식을 하는 경우 외에도 수년간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동안열풍’과 더불어 미용적인 목적을 위해 여성들이 주로 하던 헤어라인교정 모발이식을 남성들도 많다고 한다.
이러한 경우는 선천적으로 이마가 넓어 고민이거나, 탈모가 진행되는 탈모환자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한번의 수술로 눈에 띄게 좋은 미용적 효과를 볼 수 있다.
탈모를 벗어나는 방법이 모발이식 수술만이라고는 할 수 없다. 전반적으로 탈모를 늦추거나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뒷받침 된 후에 모발이식을 해도 늦지 않다. 모발이식 전에는 전문의와 충분한 상의와 함께 숙련된 의료 기술이 있는 의사에게 시술 받아야 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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