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 미모와 차분한 진행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미스 코리아 출신 장은영 전 아나운서가 동갑내기 명품 유아복업체 사업가와 최근 언약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 씨는 아나운서와 앵커로 탄탄대로를 달리던 중 재벌그룹 총수였던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과의 깜짝 결혼으로 현역을 떠났었다.
지난 4월 20일 최 전 회장과의 이혼 발표로 세상을 깜짝놀라게 했던 그는 얼마전부터 새로운 만남을 시작한 것으로 여성지 우먼센스가 12월호에서 특종 보도했다.
우먼센스에 따르면 장은영은 대학시절 소개팅으로 만난 뒤 친구로 지내던 사업가 이모씨와 최근 가까워지면서 20년 만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그는 이씨와 언약식을 한 게 맞느냐는 우먼센스의 질문에 "아직 그런 말을 할 단계가 아니다. 그냥 대학 친구다. 스무 살 때 소개팅으로 만나 연락만 하고 지냈다. 한동안 연락이 끊겼다가 최근 다시 만나 좋은 감정으로 발전하는 중"이라고 두 사람의 관계를 설명했다.
상대인 이씨에 대해서는 "그냥 편했다. 그 사람과 처음 알게 된 시기는 제가 미스코리아도 방송인도 아닌 진짜 일반인이었을 때이기 때문에 가식 없이 행동하게 되고, 또 경계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편안함이 있는 것 같다. 아직까지는 그냥 편한 친구고 좀더 지나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장은영과 언약식을 한 것으로 전해진 이모씨는 누구일까. 건축을 전공하다 패션사업에 진출한 유능한 기업가로 현재 유아 및 아동복 명품 브랜드들을 이끌고 있다.
그의 한 측근는 “인테리어와 건축을 주로 해오다 재작년 패션계로 발을 돌린 이 대표는 감각이 뛰어나고 열정적인 사업가로 이름이 나 있다”며 “장은영과는 대학시절 소개팅으로 만났으며 이후 친구로 알고 지내다 최근 가까워진 사이”라고 귀띔했다.
이씨는 우먼센스와의 인터뷰에도 응했다. 훤칠한 키에 뚜렷한 이목구비, 서글서글한 인상의 ‘호남형’인 그는 "언약식이라고 하기에는 민망하다. (장은영이) 오래전부터 아는 목사님 앞에서 간단하게 예배 형식으로 올렸고 아무도 부르지 않았다. 그냥 우리끼리 약정을 맺은 거다"라고 했다.
이씨는 앞으로 결혼 계획에 대해서는 "부모님들께 축복받는 결혼을 하고 싶다. 당분간 조금 더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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