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받는 습관 따라 얼굴 달라진다?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1.25 10: 04

TV속에 나오는 연예인들은 하나같이 다양한 매력과 각기 다른 이목구비 임에도 선남선녀라며 칭송 받는다. 사실 다른 듯 보이지만 그들의 외모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얼굴을 세로로 반을 나눠 살펴보면 완벽한 대칭을 이룬다는 것이다. 이런 공통점에 한 때 연예인들의 얼굴 사진을 활용한 ‘얼굴 대칭 놀이’가 유행하기도 했다.
반대로 안면비대칭은 아무리 눈이 크고 코가 높아도 외모 콤플렉스로 작용하기 쉽다. 보통 비대칭은 심각한 경우가 아니라면 알아보기 힘들지만 전반적으로 어딘가 어색하고 거부감이 드는 이미지를 주기 때문이다.
선천적인 안면비대칭도 많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안면비대칭이 생기는 사람도 많다. 성형외과 전문의 BK동양성형외과 김진성 원장은 “외모가 같은 쌍둥이도 크면서 외모가 다소 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후천적인 영향이 외모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 보여주는 증거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쪽 턱을 누르고 있거나 압박을 주는 행동은 얼굴을 붓게 하고 변형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현대인이 많이 하는 컴퓨터나 전화통화가 대표적이다. 장시간 컴퓨터나 전화통화를 할 때 한 쪽 턱을 괴고 있다거나 전화기를 어깨와 얼굴 사이에 고정시켜 받는 행동은 얼굴 대칭에 악영향을 끼친다.
날렵한 V라인을 만들고 싶다면 식습관에 주목해야 한다. 우선 짜게 먹는 습관은 금물이다. 짠 음식이 수분섭취를 부르고 부종을 유발할 수 있어 얼굴라인이 넓적해지기 쉽다.
딱딱한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지혜도 필요하다. 오징어처럼 질긴 음식이나 딱딱한 과자를 먹으면 사각턱이 될 수 있다. 턱 뼈가 크고 옆으로 돌출되어 사각턱이 생기기도 하지만 딱딱한 음식을 먹거나 턱을 너무 자극하면 저작근 근육이 과도하게 발달하여 사각턱으로 보일 수 있다.
이렇게 조심해야 할 음식을 한 쪽으로만 씹는 것도 지양해야 할 습관이다. 씹는 것에 따라 턱의 한 쪽 근육이 커져 안면비대칭도 심화되는 것이다.
김 원장은 “동안으로 보이게 하는 작은 턱을 지칭하는 V라인이 인기를 끄는 만큼 안면비대칭을 부르는 습관으로 얼굴을 망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평소에도 한 쪽 턱만 압박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입을 크게 벌리는 것을 삼가는 등 예뻐지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얼굴비대칭으로 성형수술을 결심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일부 연예인이 턱 수술을 받고 못 알아 볼 정도로 외모가 개선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면윤곽수술은 얼굴비대칭이나 사각턱, 광대뼈 돌출 같은 콤플렉스를 개선하는데 드라마틱한 효과를 준다. /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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