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이승엽, 이달말 오릭스와 입단 계약"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11.25 15: 51

요미우리에서 퇴단한 이승엽(34)이 오릭스와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5일 오릭스가 요미우리에서 퇴단한 이승엽을 24일 획득했으며 이달말 계약에 합의, 내달 초 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사실상 굳어진 것으로 보인다.
오릭스는 주포 카브레라와의 잔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태에서 11월초부터 이승엽 측과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올해 일본야구에서 7년째인 올해 56경기 출장에 그쳤고 1할6푼3리의 타율에 5홈런, 11타점으로 부진한 이승엽이지만 천성적인 펀치력은 건재하다고 오릭스가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릭스는 이승엽의 1루수비력은 정평이 나있으며 거인 퇴단이 정식으로 결정된 후 대리인을 통해 정식으로 조건을 제시해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고.
이승엽의 측근도 "아마 이번달 중에는 결정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일본에서 계속 플레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카브레라와 FA를 선언한 고토의 거취가 미정이지만 이승엽이 합류할 경우에는 공격력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고 오릭스는 보고 있다.
이승엽은 당초 호시노 센이치 감독이 이끈 라쿠텐이 흥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와무라, 마쓰이 등을 적극적으로 보강한 상태다.
오릭스는 마쓰이 쟁탈전에서 졌지만 대신 이승엽 만큼은 반드시 영입한다는 각오다.
이승엽이 내년 시즌 오릭스에서 명예회복에 성공할지 기대를 모은다.
letmeou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