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감독, "알드리지, 호타준족 외야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11.25 16: 58

"외국인 타자로서 3,4번은 쳐줘야 하지 않겠냐".
김시진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외국인 타자 코리 알드리지(31, 외야수)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넥센은 알드리지와 계약금 3만 달러, 연봉 22만 달러 등 총액 25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알드리지는 체격 조건(186cm 102kg)이 뛰어나고 올 시즌 LA 에인절스 산하 트리플A팀에서 타율 3할1푼8리 13홈런 59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25일 오전 목동구장에서 만난 김 감독은 "대표팀 합류 전부터 지켜봤던 선수"라며 "코칭스태프 역시 후보군 가운데 가장 낫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루 능력은 어느 정도라고 말할 수 없지만 3루타가 많다. 기본적인 주력이 된다는 뜻"이라며 "홈런 타자보다 중장거리 타자에 가깝다. 그래도 목동구장에서는 언제든지 홈런을 때릴 수 있고 컨택 능력 역시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알드리지는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고 1루 수비까지 가능하다. 외국인 타자로서 3,4번은 쳐줘야 하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한편 김 감독은 외국인 투수 영입에 대해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 놓고 후보 선수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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