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대서 활동하는 톱 클래스 프로게이머는 달랐다. '월드 스타' 장재호(25)가 스타크래프트2 리그 첫 무대인 GSL 시즌3 32강에 합류했다.
장재호는 25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시즌3' 64강 백승주와 경기에서 서전을 패했지만 침착하게 2, 3세트를 따내며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장재호는 처음 출전한 GSL 무대서 32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는 장재호가 세계 무대서 인정받는 프로게이머인지 확인시켜주는 한 판이었다. 백승주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1세트를 내줬던 장재호는 2세트 '젤나가 동굴'부터 침착한 운영으로 한 점씩 차분하게 만회하기 시작했다.

상대의 해병-공성전차-의료선 공세를 잠복바퀴와 맹독충으로 쉽게 잠재운 장재호는 3세트 '델타사분면'서는 땅굴망을 십분 활용하며 경기의 실마리를 풀어갔다.
백승주가 의료선을 적극 활용해 견제를 시작하자 장재호는 둥지탑을 건설해서 뮤탈리스크로 맞불을 놓았다. 뮤탈리스크로 상대의 드롭을 방어한 장재호는 다수의 바퀴와 뮤탈리스크로 힘에서 백승주를 압도하며 32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scrapper@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