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없는 섹스칼럼리스트? 최강희가 딱이야"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1.25 17: 18

영화 ‘쩨쩨한 로맨스’에서 경험은 전무하면서 허세만 부리는 섹스칼럼리스트 역을 맡은 최강희에 대해 동료 배우들이 “최강희에게 딱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최강희를 비롯 배우 이선균, 오현경, 오정세 등은 25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쩨쩨한 로맨스’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작품에서 연애 경험도 없으면서 허세를 부리는 설정에 대해 최강희는 “대인관계가 그렇게 넓지 않기 때문에 주위 사람이나 책을 보고 참고하는 편”이라며 “사실 나는 차분한 성격인데 다림은 붕붕 떠있는 사람이다. 그 갭이 굉장히 컸다. 행동이나 말투, 옷차림 하나까지 ‘다림’처럼 하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함께 호흡을 맞춘 이선균은 “시나리오를 읽자 마자 ‘다림’ 역은 최강희와 딱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오바하고 비호감처럼 보일 수 있는 인물인데 강희 씨는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일 것 같았다. 제가 지금까지 봤던 최강희 씨 모습 중에 가장 예뻤던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극중 섹시함으로 남자들에게 어필하는 최강희의 친구로 나온 유현경은 “최강희 언니가 어느 인터뷰에서 저를 벤치마킹했다고 하는데 저에게 그런 모습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다만 내 안에 섹시하면서 푼수같은 면을 끌어내려고 했고, 최강희와 이선균 선배에게 폐를 안끼치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쩨쩨한 로맨스’는 꼼꼼하지만 빈틈투성이인 신인 만화가와 아는 척은 많이 하지만 실전 연애 경험이 전무한 섹스칼럼니스트가 만나 함께 성인만화를 그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로 오는 12월 2일 개봉한다.
bongjy@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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