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이적한 김민성(22, 넥센 내야수)은 "처음에는 많이 어색했는데 지금은 우리 팀이 됐다"고 미소를 지었다.
25일 오전 목동구장에서 만난 김민성은 "처음에는 많이 어색했다. 혼자 의식을 많이 하기도 했다. 그러나 선배들이 너무 잘 챙겨주셔서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이적한 뒤 이숭용 선배님과 원정 숙소 룸메이트를 했는데 되게 잘 챙겨 주셨다. 타격에 대한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카리스마도 강해 되게 멋진 선배님이다"고 치켜 세웠다.
그는 마무리 훈련을 통해 타격 자세 교정에 주력하고 있다. 김민성은 "코치님께서 타이밍이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셔서 단점을 고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타격 자세 교정 덕분일까. 그는 자체 평가전을 통해 타율 4할 20타수 8안타) 4타점 4득점 4도루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하지만 그는 "심리적인 부담감도 없고 훈련했던거 바로 하고 그러니까 잘 되는 것 같다. 내년 시즌에 이렇게 해야 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김민성은 넥센으로 이적한 뒤 출장 기회가 늘어날 전망. 그러나 그는 "기회는 많아질 수 있겠지만 내가 잘 해야 기회가 늘어난다. 프로니까 내가 잘 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용국 넥센 수비 코치는 "김민성의 수비가 아주 좋다. 내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대해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여기겠다.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코치님께 많이 여쭤보고 배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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