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치료' 린제이 로한, 추수감사절엔 '자유의 몸' 된다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1.26 08: 19

보호관찰 위반 혐의로 재활원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할리우드 문제아 린제이 로한(24)이 올해 추수감사절에는 잠깐이나마 자유의 몸이 될 전망이다.
미국 연예정보 사이트 TMZ는 지난달 법원으로부터 재활원 입소를 명받아 현재 베타 포트 센터에 머물고 있는 로한에게 15시간 동안의 추수감사절 휴가가 주어졌다고 2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TMZ에 따르면, 로한은 올 해 추수감사절을 자신의 아버지인 마이클 로한과 함께 보낼 예정이다. 앙숙지간이라 불릴 만큼 사이가 안 좋은 부녀로 유명하기에 의외의 선택이라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몇몇 친구들도 참석하는 저녁 식사 자리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베타 포트 센터가 이 같은 특별 휴가를 준 까닭은 추수감사절이라는 특수성 때문이다. 미국에서 추수감사절은 온 가족이 함께 모여 한 해를 돌이켜보고 감사하는 특별한 명절이다. 미국 전역에서 고향을 찾는 사람들로 교통 대란을 겪는 때이기도 하다. 가족과 함께 추수감사절을 보내라는 재활원 측의 배려 덕분에 로한은 꿀맛 같은 휴가를 얻게 됐다. 
이번 주 초 그는 배우로서 가장 불명예스러운 굴욕을 경험했다. 주연으로 캐스팅 돼 포스터 촬영까지 마쳤던 영화 ‘인퍼노’에서 중도 하차하는 수모를 겪은 것이다. 이와 관련, 감독 매튜 와일더는 “로한의 자리에 말린 애커맨을 투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마약 테스트 양성 반응으로 지난달 로스앤젤레스 대법원에 또 출석한 로한은 판사로부터 내년 1월 초까지 재활원에 머물고 나서 2월 말 법원에 결과를 보고하라고 명령 받았다. 그가 이번에도 재활에 실패할 경우에는 6개월 가량의 징역형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rosecut@osen.co.kr
<사진> 영화 ‘인퍼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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