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재능을 가진 이청용은 날마다 성장하는 선수다. 그와 재계약에 짜릿함을 느낀다".
볼튼의 오웬 코일 감독이 '블루 드래곤' 이청용(22)과 2013년까지 재계약한 것에 기쁨을 나타냈다.
코일 감독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주말에 있을 블랙풀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서 "이청용과 같은 젊은 선수와 계약하게 돼 클럽으로서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볼튼은 이청용 외에도 파브리스 무암바, 스튜어트 홀든, 대디 워드 같은 젊은 선수들과 계약을 연장했다.
볼튼은 9300만 파운드(약 1669억 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젊은 선수들과 계약을 연장했고 코일 감독은 자신의 축구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코일 감독은 "이번 계약들은 볼튼이 클럽을 재건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젊은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시키고 그들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일 감독은 시즌 14경기에 선발 출장해 2골 5도움을 올린 이청용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BBC를 통해 "타고난 재능을 가진 이청용은 날마다 성장하는 선수다. 그와 재계약에 짜릿함을 느낀다"며 이청용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코일 감독은 "이청용이 남아공월드컵 후 3주 간 가진 휴식 이외는 2년째 계속 경기에 출전하고 있어 그 부분에 신경쓰겠다"며 이청용의 체력을 안배할 심산도 밝혔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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