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극 '욕망의 불꽃'에서 윤나영 역으로 소름 돋는 연기를 펼치고 있는 신은경이 따라하고 싶은 '럭셔리 악녀' 스타일을 구축하며 3040 여성들의 스타일 아이콘으로 우뚝 섰다.
일명 '윤나영 스타일'이라 불리고 있는 신은경 패션은 엘레강스한 분위기를 연출한 헤어스타일에 모피, 퍼 등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는 소재의 의상들과 진주, 메탈 등 화려한 액세서리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포인트.
잠깐의 등장에도 '재벌가 안방마님' 포스를 물씬 풍기며 범접할 수 없는 광채를 내뿜고 있는 신은경은 그간 드라마에서 등장했던 수많은 악녀들 중 가장 스타일리쉬한 '럭셔리 악녀'로서 자신만의 색깔을 완벽히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의상 못지않게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 신은경의 '다크 메이크업'. 내면의 욕망과 야심을 번뜩이는 눈빛 안에 담아내야 하기에 시원하면서도 강렬한 눈매를 만드는 데 가장 신경을 쓰고 있다는 신은경은 스모키 아이메이크업을 통해 뜨거운 눈빛을 담은 천의 얼굴을 표현하고 있다. 이 때 립스틱은 상대적으로 튀지 않는 색을 선택해 차분하고 도도한 이미지까지 한 번에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신은경은 "드라마 때문에 처음으로 헤어와 메이크업을 진하게 하고 있다. 사실 머리를 묶고 20시간 이상 있으면 아프고 속눈썹도 무겁고 피곤하기도 하다"며 "그래서 요즘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 촬영이 끝나고 집에 가서 화장을 다 지우고 욕조에 들어가 있는 시간이다. 오죽하면 1시간 반 정도밖에 잘 시간이 없었는데 1시간 넘게 욕조에 있었던 적도 있었다"며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오랫동안 연기 생활을 했는데 이렇게 드라마뿐 아니라 의상부터 메이크업까지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며 "사실 컴맹이라 드라마나 윤나영 스타일에 대한 관심과 인기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최근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배우면서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욕망의 불꽃'은 대서양그룹의 경영권을 둘러싼 조민기(김영민 역)-신은경 부부와 조성하(김영준 역)-성현아(남애리 역) 부부의 불꽃 튀는 대결구도로 긴장감 넘치는 팽팽한 극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bonbon@osen.co.kr
<사진> 와이트리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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