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당신을 위한 ‘코성형’은?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1.26 09: 25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과 면접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은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들에 관심이 높다. 특히 그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외모이다.
실제로 수험생들과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부분 눈, 코, 안면윤곽 순으로 성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의 경우 눈, 코, 안면윤곽 순으로 선호했으며 남성들은 코, 주름, 광대 순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코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유는 외모 중 코에 대한 콤플렉스가 많은 이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분당의 성형외과 관계자는 “동양인들의 경우 코가 뭉뚝하고 낮거나 너무 커서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분들이 많다”며 “요즘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이나 취업준비생들이 이미지 개선을 위해 코성형 비용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렇다면 코성형은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할까. 코성형은 코의 유형에 따라 크게 매부리코, 넓은코, 낮은코, 화살코 등으로 나눠지며 기본적으로 가장 많이 하는 시술은 코끝성형술이다.
분당 연세성형외과 손문방 원장(사진)은 “동양인들은 코끝의 높이가 낮고 이것이 낮은 콧등과 연결되어 전체적으로 코가 낮고 짧아 보인다”며 “코끝성형술은 개방형 코수술로 이뤄지는데, 코안을 절개해서 하는 수술방법 보다는 개방형 코수술을 이용한 접근이 휠씬 완전하고 안전한 수술”이라고 소개했다.
코끝성형술은 코를 열고 코끝을 이루고 있는 연골을 박리한 다음 주위 연부조직을 정리한다. 그 후 연골의 위치와 모양을 잘 다듬어 만들어서 필요한 부분에 재배시키고 코의 모양을 교정한 후 피부를 다시 봉합해 주면 된다. 
코의 중간 부분의 뼈와 연골이 돌출되어 있는 매부리코는 코 안 절개를 통해 콧등 부분의 뼈나 연골을 제거하고, 코끝 모양을 이상적으로 만들어 주는 시술을 한다. 심한 경우에는 개방성 코수술로, 매부리 부분을 제거한 후 양측 코뼈를 절골해 안으로 모아준다.
코가 그리 크지 않으면서 콧등이 약간 넓은 코는 콧등을 실리콘이나 고어텍스와 같은 보형물을 사용해서 높여 주는 것만으로도 콧등이 좁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콧등이 기준 이상으로 넓은 경우에는 코 안 절개를 통해서 벌어진 코뼈를 절골시켜 안으로 모아 줄 필요가 있다.
또한 콧대가 낮은 코는 이상적인 높이를 정하고, 삽입물이 들어갈 위치와 모양을 결정한다. 그리고 코 안으로 절개를 가하여 코뼈 바로 위 골막 아래에 보형물을 삽입하게 된다.
코가 길어 보이는 화살코는 코끝을 만드는 구조연골이 바로서지 못하고 앞으로 기울게 위치하여 코가 길어 보이게 된다. 화살코의 경우 미용적 문제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어보이게 하기 때문에 수술 후 교정과 함께 나이가 어려보이는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연세성형외과 손문방 원장은 “수술방법은 기울어진 끝의 구조연골을 이상적인 각도인 95~100도까지 올려 바로 세워주어야 한다”며 “구조연골의 후방변형 및 크기 조절 그리고 비주기둥 세우기, 근육조절 등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른 시술이 병행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손문방 원장은 “과거의 코성형은 무조건 콧대를 세우는 성형을 했지만 요즘은 얼굴의 비율이나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하여 시술법을 정해야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특히 전문의들은 코성형이 수술 후 만족도가 낮고 재수술을 고려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코 유형의 시술을 해 본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고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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