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여성 보컬 그룹 가비엔제이와 4인조 남성 아이돌 보컬 그룹 2AM이 난데없는 '주고받기'로 화제다.
가비엔제이가 최근 발표한 정규 5집 vol.1 'Glossy'의 타이틀곡 제목 때문. 이 곡의 제목은 ‘전화 좀 받어’이고 앞서 2AM이 발표한 첫 정규앨범의 타이틀곡 명이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란 점에서 연결된다.
둘 다 전화를 안 받는 상대방에 대한 감정을 토로한 노래라는 점 때문에 ‘주고받기’ 혹은 ‘가베엔제이가 2AM을 벤치마킹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이에 가비엔제이의 소속사 관계자는 "'전화 좀 받어'는 올 여름부터 기획 된 곡이었다"며 "이번 정규앨범 직전에 발매하였던 싱글 '그만하자'라는 곡을 프로듀싱할 때부터 이미 뮤직비디오, 의상, 가사 등을 '전화 좀 받어'라는 곡까지 염두에 두고 시작했기에 두 곡을 들으면 마치 뮤직드라마를 보는 듯한 콘셉트로 기획했다"라고 해명했다.
'전화 좀 받어'는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가 아니라 앞서 발표한 자신들의 곡 '그만하자'와 연결되는 곡이라는 설명이다.
또 소속사 관계자는 “가비엔제이보다 조금 일찍 2AM이 비슷한 콘셉트의 곡을 내놔서 처음엔 당혹스러웠으나, 두 남녀 보컬그룹이 각각 남자와 여자의 입장에서 다른 각도로 해석하고 있기 때문에 두 곡을 비교하며 들어보는것도 흥미로운 이슈가 될 것 같아 그대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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