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베스트 앨범 '커버 미'(Cover me vol.1)로 1년여만에 컴백한 '라이브의 여왕' 박정현이 아이돌그룹 샤이니 온유의 음악성에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박정현은 최근 진행된 MBC '아름다운 이들을 위한 콘서트'에서 샤이니 멤버 온유와 함께 무대에 올라 듀엣으로 제이슨 므라즈의 'Lucky'를 열창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무대에서 박정현은 여전히 녹슬지 않은 라이브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으며 온유와 환상의 호흡을 과시했다. 온유는 평소 박정현의 팬이었다는 후문이다.

온유와의 무대 소감에 대해 묻자 박정현은 "둘 다 너무 바빠서, 특히 온유는 스케줄이 많아 그 전날 리허설을 못하고 당일날 처음 만나 밴드와 맞춰봤다"라며 "보통 리허설 없이 당일날 맞추는 것은 음악을 잘 하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굉장히 힘든 일이다. 그런데 그 친구가 그걸 보여주더라"라고 칭찬했다.
"팝송 가사는 단시간에 외우는 게 힘들고, 또 라이브로 부르는 것은 힘든 일이라 걱정을 했다. 몇 년씩 무대에 선 프로 가수들도 팝송은 완벽하게 못 외울 때가 많다. 온유가 워낙 편하게 노래를 잘 부르는 것은 알았지만, 어마어마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와 피곤해 보여 '틀리면 어떡하지'란 걱정도 조금 했다. 하지만 4~5시간 뒤에 노래를 하는데 완벽해서 놀랐다"라고 전했다.
"그 짧은 시간 안에 굉장히 많이 연습한 것처럼 할 수 있더라. 역시 음악성도 있으니까 아이돌가수로서 사랑받는구나,란 생각을 했다. 지금 생각해도 흐뭇하고 굉장히 즐거운 무대였다"라고 듀엣무대를 회상하며 웃어보였다.
한편 박정현은 1년간의 대학 생활을 마치고 국내 팬들 곁으로 돌아와 활동 중이며, 다음 달 열리는 공연 준비에 한창이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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